<평가원의 단일 등급컷>
평가원에서 단일한 등급컷을 제시할 수 있는 이유는 내적 논리에 따라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보정하여, 각 학생들의 원점수를 보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보정 방식은 실제 대단위 (적어도 1만 이상) 표본이 확보되지 않는 이상 재현될 수 없습니다. 적은 수로는 재현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그 어떤 외부 기관도 평가원과 동일한 논리로, 동일한 방식으로 수험생들의 점수를 보정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평가원이
보정된 원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비슷한 이유로 추정됩니다. 성적 분포에 대한 내부 데이터를 그대로
공개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평가원은 원점수를 보정할 수 있는 우월 지위에 있기 때문에 등급컷을 하나만 발표합니다.
<이감의 복수(2개) 등급컷>
보정이 불가능한 이감을 포함한 외부 기관에서는 등급컷을 하나만 발표하는
것이 아무런 실익이 없습니다. 평가원이 선택 과목에 따라 보정을 한다는 것은, 선택 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존재함을 전제로 합니다.
예를 들어 언매 선택자가 받은 98점은 화작 선택자가 받은 98점과 의미가 다릅니다. 그런데 두 학생을 보정을 하지 못한 하나의 등급컷으로 평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부정확합니다.
따라서 이감에서는 평가원과 같이 '보정된 원점수로 하나의 등급컷에
대응'시키는 대신에 '원점수로 보정된 별개의 등급컷에 대응'시켜 2개의 등급컷을 산출합니다.
현재와 과거, 선택과목 보정 방식과 실제 역대 문법, 화법과 작품 선택률, 오답률을 고려하여 보정식을 구하고 있으며 추후에는 개선된 방식으로 등급컷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개선된 방식에서도 여전히 두 개의 등급컷을 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면 그렇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