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연계 양상 | [이감국어교육연구소] 2023학년도 수능 대비 - 9월 모의고사(이감 연계 양상 및 분석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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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감하이 작성일22-08-31 15:38 조회20,506회첨부파일
- 2023학년도 9평 이감 인사이트..pdf (2.2M) 3259회 다운로드 DATE : 2022-09-07 16: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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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감입니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른 모든 수험생 여러분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9월 모의평가 역시 이감 콘텐츠에서 본 제재, 작품들이 많았는데요.
간략한 총평과 이감 연계 양상표를 준비했습니다.
[간략한 총평]
1. 총평 (#평이한_난이도 #일부_고난이_문항)
작년 수능이나 6월 모평에 비해서는 난도가 낮은 시험이었다. 하지만 몇몇 문제에서 고난도 문제가 섞여 있어서 그런 문제에 휘말린 학생들은 의외로 힘들 수도 있는 시험이었다. 특히 독서에서는 지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계산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이런 형태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은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 언어(문법)에서도 한 문항이 실수할 수 있는 지점을 정교하게 만들어 놓아서 틀린 학생이 많았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언매의 다른 문제나, 화작은 평이했다. 독서, 문학에 걸쳐 전체적으로 ebs 연계 정도가 높은 편이었다. 독서의 경우에는 사실상 중요 3개 지문이 모두 연계였다고 봐야 한다. 다만 독서에서 지문의 변형이 제법 많고 문학에서도 ebs 교재와 다른 부분을 출제한 경우가 있어서 학생에 따라서는 연계 체감을 크게 못 느낀 경우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모의평가 같은 중요한 시험을 보게 되면,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마치 이와 동일한 난이도와 내용으로 수능이 출제될 것으로 여겨져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시험은 출제 가능한 하나의 형태라고만 보아야 한다. 이번 시험에서 드러난 출제 요소를 바탕으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되, 수능 시험은 이와 다른 난이도와 내용으로 출제될 가능성도 크므로 여러 가지 상황에 대처하는 마무리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2, 영역별 출제 포인트와 특징
[독서](#짧은 지문_정보 밀도 UP #주요 지문_EBS 연계 #계산형_보기 문제)
① 짧은 지문 길이 : 지문 길이가 매우 짧다. 이는 작년 수능부터 이어져 오던 기조이다. 그러나 지문이 짧다고 해서 제시되어 있는 내용이 적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정해진 내용을 짧은 지문 안에 응축해 놓았기 때문에 내용의 밀도는 더 높아지고, 수험생 입장에서 이해하기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험에서 ‘이유 추론하기’ 문제가 2문항이나 출제된 것도 지문에 생략된 내용이 많아서 이를 추론하도록 설계한 측면이 강하다. 이렇게 내용이 응축된 글이니만큼 지문의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고 지문의 모든 부분이 출제 지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② 예술철학/법률/컴퓨터공학 제재 출제 :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제재들이 이번에도 출제되었다. 이번 9월 모평의 제재들을 그에 맞게 공부하되, 수능 시험에서는 이번에 출제되지 않은 다른 중요 제재가 출제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작년 수능(예술철학/경제/영상기술)과 올해 6월 모평(동양 역사학/사회과학/생명과학기술) 등도 함께 참조하여 여러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③ ebs 교재 연계율 50% : 공식적으로는 50% 연계율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중요 3개 지문이 모두 연계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ebs 교재와 이를 연계한 모의고사를 통해 충분히 연습하되, 지문은 해당 주제를 바탕으로 새로 작성될 것이므로 이미 공부한 배경지식을 외워서 푼다는 느낌을 가져서는 안 되고, 새로운 지문에 맞게 유연성 있게 대처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실제 수능에서 1개 지문 정도는 비연계로 낯선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에 대해서도 마음의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④ 계산형 <보기> 문항 출제 : 오답률이 높았던 13번과 16번 문항은 모두 약간의 계산을 해야 하는 문제 형태였다. 하지만 이러한 문항은 계산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지문 이해도에 주안점을 두고 출제되며, 계산 과정은 그 이해도를 측정하기 위한 부수적인 수단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복잡한 형태에 당황하여 지문의 참조 지점을 놓치고 헤맬 수 있다. 위 두 문항의 경우에도 지문의 참조 지점을 계속 주시하며 <보기> 상황에 접근했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문제들이었다.
⑤ 완성도 높은 선지 구성 : 지난 6월 모평에 비해 선지의 내용상 완성도가 높다. 그러므로 6월 모평보다는 이번 9월 모평을 바탕으로 수능 학습의 기준점을 잡는 것이 좋겠다.
[문학](#EBS 작품_다각도_학습 #비연계_대비 #현대수필_작가 연계#정선된_선지)
① 고전소설, 현대시, 고전시가 연계 출제 : ebs 교재에서 3개 작품이 연계 출제되었고, 박두진과 백석의 작품도 ebs 교재에 있으므로 이는 작가 연계라고 할 수 있다. 고전소설 <정수정전>의 경우에는 전반부는 ebs 교재와 동일하지만 후반부는 새로 뽑아낸 부분이 출제되었다. 소설의 경우에는 이처럼 연계 부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연계 모의고사 등을 통해 출제 가능한 작품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공부해 두는 것이 좋다.
② 현대 소설 비연계 출제 : 실제 수능에서도 소설 중에 한 편은 비연계로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낯선 소설이 출제되면 독해에 부하가 많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 관리 측면에서 시험 운용이 힘들어질 수 있다. 인물 구도, 상황, 심리 파악 등 소설의 기본 독해 요소에 대한 충분한 실전 훈련을 하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③ 현대 수필 출제 : 그동안 수필은 고전 수필 출제가 많았으나 지난 6월 모평부터 현대 수필이 연달아 출제되고 있다. 그것도 모두 작가 연계 방식이다. 고전시가 두 작품과 한 세트가 되어 현대 수필이 출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④ 높은 난도의 29번 문항과 낮은 난도의 22번 문항 : 29번 문항은 소설에서 인물의 내면 심리를 물어보는 문제인데 오답률이 문학 중에 가장 높게 나왔다. 인물의 심리는 특정 한 부분의 정보를 찾는 것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전후 맥락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도출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틀린 학생들은 계속 곱씹어 볼 만한 문제이다. 특히 이런 문제에는 수험생의 주관이 개입될 소지가 크기 때문에 최대한 작품에 충실하게 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22번 문항은 정답 선지의 ‘빗대어 표현하는 방식’을 찾기가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오답률이 낮았다. 아마도 다른 선지들이 쉬워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정답을 잘 찾았던 반면, 하나의 선지에 집착하여 꼼꼼하게 확인하느라 넘어가지 못한 학생은 결국 ‘빗대어 표현하는 방식’을 못 찾고 틀렸을 수 있다. 시험 현장에서는 이런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도 있다.
⑤ 정선된 선지 구성 : 전체적으로 조금 난도가 쉬운 편이긴 하지만 독서와 마찬가지로 선지 구성의 완성도가 높다. 수능 학습의 대상으로 삼기에 좋을 듯하다.
[언어와 매체]
- 37번 문항의 오답률이 전 영역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선어말 어미라는 문법 기본 개념에 대해 묻는 문제였으나 ‘가시다’라는 용례가 ‘가다’의 높임형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푼 학생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나쁘게 말하면 함정이고, 좋게 말하면 다양한 용례에 문법 개념을 자유자재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언어(문법)에서는 앞으로도 이처럼 익숙한 개념을 낯선 상황과 용례로 출제하는 형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긴장해야 한다.
- 나머지 매체 문제는 비교적 평이하였다. 매체도 이제 출제 형태가 어느 정도 안착된 듯하니, 그동안의 기출문제들과 이감의 모의고사를 통해 충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
[화법과 작문]
그동안 연계 정도가 낮았으나 이번에는 체감상 느껴지는 연계 요소가 많았다. 지난 6월 모평과 출제 형태가 비슷하고 이제는 그 형태가 어느 정도 정형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능 시험에 대해서는 항상 새로운 유형의 출제 가능성을 열어 두는 자세를 갖는 게 좋겠다.
[9평 이감 연계 양상표]
출제 경향, EBS 연계 양상 등을 더 자세히 분석한 [9모 이감 인사이트] 자료는 첨부파일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감으로 본 건 반드시 나온다☆
수능 국어는 이감. 감사합니다.